히메지성을 보고 나온 시간 5시 10분.. 보통 6시 쯤이면 대부분의 관광지가 닫는걸로 알고 있어서 서둘러 히메지성에서 발길을 돌렸다. 멀지 않은 거리에 고코엔이라는 정원이 있다.  도착하니 5시 20분정도.. 40분안에 둘러보고 나가야한다.  세숫대야 스페셜 우동을 먹다가 히메지성에 늦게 도착한게 실수였으나, 다행이 고코엔까지는 둘러볼 수 있었다. 속보로 걸으면서 둘러본게 아쉬울 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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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코엔에 들어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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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지시 100주년 기념으로 조성한 곳이라고하는데, 인공적으로 만든곳이지만, 경관도 좋고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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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에 나오는 촬영포인트를 못잡아서 딱~ 멋진 사진은 없는것 같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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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몇개의 블럭으로 되어 있고, 들어갈때 나눠주는 지도를 보지 않으면 헤매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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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가 다가온다.. 해는 져가고.. 어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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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성과는 다른 분위기에 심취해서 연신 셔터를 눌렀다. 5시를 넘어가고 빗방울도 한두방울씩 떨어지기도 하고 흐려지는 지라, 조금이라도 더 건지고 싶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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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양식이야 나라마다 다르니 좋다 나쁘다를 말할 수는 없지만, 중국식, 한국식에 비하면 독특하고 인상적인 것만은 사실이다. 영주나 왕들이 겁이 많았던 것인가? 높은곳에 짱박혀 숨고 싶었던 것일까..? 그당시 땅값이나 인구비율이 그렇게 높았나? ㅋㅋ 왜 쪼잔하게 위로만 올라가는건지.. 만리장성 쌓는 짱개들과는 스케일이 다른건 어쩔수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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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변을 뱅글뱅글 돌면서 위로 올라간다. 반지의 제왕 장면에서 요새에 짱박혀서 사우론의 부대의 공격을 준비하던 장면이 떠오른다. 계단과 성테두리르 돌면서 위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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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층 천수각에 도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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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각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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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각에서 내려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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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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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가리긴 했지만 찍힌 각도로는 가장 멋진 각도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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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5 08: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일본 성은 나름 독특한듯 해
    원래 바보와 악당은 높은곳을 좋아하는 법이지

    • BlogIcon guldary 2008/08/25 13:06  address  modify / delete

      약해보이는 애랑 싸우겠다고 자존심버리고, 일부러 져서 약해보이는 애랑 붙어서도 또 지는 인간들이 주로 높은 곳을 좋아하지..ㅋㅋ

  2. BlogIcon balbadaq 2008/08/25 09: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파란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이 아쉽구만~~

    우리나라의 궁과는 많이 틀리구만...

    • BlogIcon guldary 2008/08/25 13:05  address  modify / delete

      날이 너무 쨍하면 하늘이 화이트홀이 생기고.. 흐리면 흐린대로 칙칙하고..4일 여행중 이날만 좀 흐렸지..
      그래서 이번에 ND그라이데션필터 하나 주문했지.. 하늘은 ND필터 처리하고 배경쪽은 정상노출로 찍히게 해서 전체적인 노출밸런스를 맞추려구.. 필름에 디카의 DRO나 엑티브디라이팅같은 암부보정 기능이 있는것도 아니고..ㅋㅋ
      뽀샵에서 마스킹해서 암부보정하기는 짱나고..

 오사카성은 숙소였던 나가호리바시에서 가까운 탓에 손쉽게 둘러 볼 수 있었다. 두번째 城기행(姓기행 아님ㅠㅠ)으로 히메지를 잡았다. 유니버설스튜디오와 히메지 중 히메지를 선택하였는데, 나름 잘 선택한 것 같다. 노친네둘과 젊은이(^^)한명이 뭔 재미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돌아다니겠는가.. 한참 줄서서 기다리면서..
 
 교토출발할때 들렸던 우메다역에서 한신전철을 이용하여 1시간 반정도 걸린다. 간사이 스루패스라면 이역시 무료.. 다소 멀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후쿠오카여행시 근거지였던 하카다에서, 하우스텐보스나 유후인까지 이동했던 거리와 시간에 비교하면 상당히 양호하다 ^^

 히메지의 관광의 장점이라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갈곳이 2곳밖에 없다는 점^^(물론 구석구석 찾아보면 뭔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다..  혹자는 가봐야 히메지성보면 끝이다.. 라고도 하지만, 그만큼 가서 뭐할지 어딜 갈지 고민할 필요없이 히메지성과 히메지성 옆의 코코엔이라는 정원을 둘러보면 땡이다.. 오히려 머리굴리고 시간배분에 신경쓸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물론 경관 또한 좋아서 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곳 중 하나다.

 인위적으로 꾸며진 오사카성에 비하면 히메지성은 옛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볼수 있다. 본인 역시 오사카성의 가식적?으로 보이는 모양에 비해서 무척인상적이기도 했다.

 히메지(姬路) 라는 명칭이 나온것도 히메지성이 생긴 유래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다. 정확한 유래는 나베르~에서 직접 찾아보시길... 도쿠카와 이에야스의 손녀이고 토요토미 히데요리의 아내 센히메(千姬)가 살았었다던데.. 어린나이에 결혼했다가 과부됬다가 다시 혼다 다다토키? 라는 넘하구 재혼해서 히메지성에 짱박혀 잘사는듯 하다가 자식 먼저 보내고 남편도 가버려서.. 불도에 귀의했다고 한다.  곳곳에 그녀를 위한 건축물이 있다는거 보면 이쁘긴 했나보다.  아니면 여기 짱박혀서 절대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의미로 지어줬을지도... ㅋㅋ

 히메지성가지고는 사람끌어들이기에 좀 모자랐다고 판단했는지(지극히 본인의 생각..^^) 히메지시 100주년 기념으로 조성됬다는 고코엔(好古園)이 히메지성을 나서서 5분정도 걸어가면 바로 나온다. 인공적으로 조성한 정원이지만, 경관이 꽤 수려하다. 어짜피 일본 곳곳에 정통한 사람아니라면 구석구석 숨은곳을 돌아다니기는 힘들테니, 히메지성과 고코엔정도만 둘러보면 별 생각없이 히메지여행을 마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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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점인 산요히메지역.. 종점이란게 너무 좋았다.. ^^ 갈때 신경 끄고 잘 수도 있고, 돌아올때도 앉아 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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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지성으로 향하는 중의 조형물들.. 거리는 깨끗하고 조용한 분위기다. 다른 도시와 다른 차분한 분위기가 자연스레 느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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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부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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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보이는 형태의 상가들.. 뭐 이젠 좀 식상했다고나 할까ㅋㅋ.. 8년전 도쿄의 나카노에서 첨 이런 스타일의 상가거리를 봤을땐 꽤 신선했었는데..^^ 점심으로 이곳 상가골목에서 우동을 먹었는데, 스패셜 우동이었던가? 1000엔정도로 우동치고는 비싼가격이었지만, 그릇이 세숫대야 냉면그릇 크기였고, 달걀, 튀김, 어묵등 각종 고명이 들어가 있었다. 물론 면의 양도 많았다.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가다보니 자칫 우동고유의 맛을 잃지는 않았을까 고민했었으나, 사실 그이전에 배가 고파서 큰 그릇에 나오는 이놈을 시켰을뿐이다ㅠㅠ.. 다행하게도 우동맛은 평균이상은 했다. 히메지성 폐관시간이 멀지않아서 가게 이름은 기억이 잘 안난다.. 상가라인의 제법큰 소형백화점정도 크기 건물의 위층에 식당가에 위치한 곳이었는데.. 한번 찾아가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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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골목 교복가게..기록사진(?)의 의미로 찍었다. 불순한 의미로 찍은 것도.. 본인은 절대 변태도 아님을 인지하기 바란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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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같은 제목을 붙이고 싶지만.. 사실은 나로선 "에이구 한심한 것~ " 이라고 혀를 끌끌차는 듯한~ 포즈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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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다 히메지성이 보여서 잽싸게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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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가는 내내 보이는 조형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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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히메지성 앞에 도착.. 4시가 다되어서 도착한지라.. 제대로 볼 수 있을지 걱정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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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도 그렇긴 했지만, 아무래도 성본연의 기능(아가씨 가둬놓는 용도 말고.. ^^)탓인지 성둘레에 모두 물줄기가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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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입장한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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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의 재난과 전쟁에도 유일하게 원형을 보존한 성.. 일본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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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색으로 되어 있고 백로가 나는 우아한? 모습을 닮아서 백로성(시라사기조)라고도 한다고 한다. 오사카성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오사카성은 왠지 가벼운 느낌.. 이놈은 바라보는 순간 내자신이 진지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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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꼭대기 천수각을 올라가 보기 위해서 내부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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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5 08: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히메지는 분위기가 적당히 한산한게 맘에 드는데

    • BlogIcon guldary 2008/08/26 01:36  address  modify / delete

      어 나도 사실은 대책없이 조용하고 따분한 곳 보다는 차라리 시끄럽고 사람사는 것 같은 동네를 더 좋아하는데.. 이곳은 단지 따분한느낌의 조용함이 아니라.. 뭔가 진지한 고요~ 라고나 할까.. 도시분위기는 참 차분한게 맘에 들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