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이다.. 렌트카도 반납해 버렸다.  하루 일찍 출근 하는 친구놈을 배웅한 뒤 간단하게 제주공항 주변 모텔에서 잠을 청하게 된다. 

 다음날 아침.. 미리 문의 했던 제주바이커스에 연락을 하니, 전날까진 제주공항 부근이면 픽업하겠다고 했으나, 다음날 아침연락하니, 직접 샵으로 오라고 하고, 가보니 가격도 대당 2만원, 작은 오토바이는 남자라서 빌려주지도 않고, 거기다 하루 운행 제한 거리가 있단다.. 나참.. 120km정도 였던가?  가격도 타 업체에 비해 비싸고, 짐싸들고 갔는데, 참 난감한 가게다.. 물론 그쪽입장에선 2-3일 빌려주는 장사가 하루대여 손님보다 남는 장사겠지.. 
 허나, 경쟁이 붙어서 자전거보다 싸게 빌려주겠됬다는둥 제한 거리이상 달리면 오토바이감가상각비가 어떻다는 둥.. 손님에게 가르치려 들면서 얘기하는 것이.. 참으로 난감한 주인장이었다. 시속 40이면 3시간에 달리는 거리를 제한이라고 해놓고, 전날엔 공항에서 픽업한다고 하고, 다음날 아침되니 직접 샵으로 오라고 배째는 둥..  나름의 원리 원칙을 세우고 장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다지 좋은 이미지는 아닌듯 하다. 나름 객관적으로 설명하면서 고객을 가르치려들면서 연락하고 짐싸가지고 숙소 체크아웃까지하고 나온 사람들에게 타기 싫으면 가라는 식의 장사마인드가 유감이다.

 왠만하면 짐까지 싸들고 갔으니 빌려 타려고 했으나, 주인장에게 기분이 무척 상한탓에 근처 게임방에서 다른 스쿠터 대여점을 찾아 연락하니 앞까지 봉고에 태워가서 대여를 했다.  대림 스쿠터 13000원 , 줌머 2만원 으로 해서 대여한 뒤 제주도 스쿠터여행을 시작했다.

 1시간 반 정도는 그야말로 제주 스쿠터여행의 진가를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협재 해수욕장까지 정말 맑은 하늘이었고, 얏후~ 괴성을 지르며 제주의 해안도로를 달렸다. 예전 자전거로도 돌아보고, 렌트카로도 돌아본 길이지만, 스쿠터로 돌아보는 기분은 또 다른 기분이었다.  허나 기쁨도 잠시 협재에서 중문으로 내려오는 중 또다시 먹구름이 몰려오고 이내 폭우가 쏟아진다.. 

 빗줄기가 안면을 강타하고.. 시야도 확보되지 않는다.. 이렇게 계속가다간 죽겠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 였다.. 그러나 이미 3/5 정도 반못미치는 거리를 온지라, 다시 돌아갈 것인가 원래 예상코스를 달릴것인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긴급히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고 제주도 일대의 현재 일기상황을 알려달라고 하니.. 대답은 참담하였다. 
 서귀포 비, 제주 비 , 성산 비 ㅠㅠ 제주 전역에 비가 오고 있였다..  그러다 돌아가기도 아쉽고.. 내일 출근은 해야겠고..ㅠㅠ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진것이다. 
 일단 비를 피할곳을 찾으며 중문을 지나 순환 국도를 달리던 중 유명반점이라는 중국집을 발견했다. 잽싸게 뛰어들어가 비를 말리고, 휴식하며 짬뽕곱배기를 먹었다. 여간해선 곱배기 안먹는 친구녀석도 곱배기를 후딱 먹어치웠다.  1시간여 식사하며 기다려도 비는 그치지 않고, 근처 슈퍼에서 우비 구입 후 다시 폭풍라이딩을 감행한다.. 집에는 가야하니까 ㅠㅠ  결국 무사히? 도착했고, 스쿠터 반납 후 근처 목우촌치킨집에서 통닭에 맥주를 마신 뒤 공항으로 향한다.. 그래도 무사히 제주도 한바퀴 다돌았다 ㅠㅠ

 날씨 좋은 날 잡아서 스쿠터 여행은 꼭 추천한다. 여러방법으로 돌아봤지만.. 스쿠터가 가장 재밌는 수단이라 감히 말할 수 있겠다.  단 면허증이 없으면 스쿠터를 안빌려주는 것 같고(말잘하면 몰라도..)  차와 달리 완전면책 보험이나 자차보험 등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사고시에 상당한 금전적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으니 안전운전은 필수겠다.. 폭풍속의 라이딩은 절대 권장ㅠㅠ 하지 않는다.

 

곽지해수욕장..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이로부터 30분 후 ㅠㅠ 우리는 폭풍에 휘말리게 된다..

곽지 해수용장.. 검은 구름이 뭔가..불길한 기운이 들었으나..역시나..

괴물노천탕 ㅋㅋ 첨엔 괴물노천탕인 줄 알았는데.. 전면에서 보면 과물 노천탕이다. 내부엔 폭포수처럼 용천수가 내리는 곳이 있고, 대중탕처럼 해논 곳이다. 바로 제주도를 한바퀴 돌아야 하기에 간단히 구경 후 다시 출발한다..

폭풍속의 라이딩이 제목이지만.. ㅋㅋ 폭풍속엔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그나마 가끔씩 비가 멈췄을때 사진 뿐이다.

다시 출발.. 이 뒤에 도 비가 왔었지..

폭우를 맞고 중문을 지나 성산부근에 왔을때 1시간 정도 햇빛을 봤다. 감격... 돌아가지 않고 참고 달리길 잘했다..ㅠㅠ

귀가중 제주공항..

원츄 한성항공..ㅋㅋㅋ (뒤에 '스튜어디스' 가 생략)



Goodbye Jeju~  제대로 된 날씨에 스쿠터 일주는 다시 시도하마.. ~

Nikon D700
Nikon 24-70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balbadaq 2008/09/29 09: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호~ 스쿠터 라이딩~~날씨만 좋았더라면 정말 좋았을 것을..아쉽소...


 함덕해수욕장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서둘러 이곳을 탈출한다.  우선 일행 중 한명이 회사로 출근해야한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제주시내로 향하고, 저녁식사후 친구한넘을 악마의 소굴로 보내는 이별의 아픔을 맛봤다.  물론 우리가 돌아갈 악마의 소굴도 다음날이면...ㅠㅠ
 
 원래는 유명한 각재기국을 먹으려 하였으나....... 아니!! 제주도에서도 3시 넘었다고 문닫는 배째는 맛집이 존재했다는 점이 놀랍다.  네비로 전화번호찍고(제주도 네비는 특유의 전용 네비를 쓰는데, 대부분의 지역, 관광지, 음식점 등의전화번호가 전부 네비에 등재되어 전화번호를 찍어서 네비의 인도를 받게된다..) 각재기국 집으로 향했으나, 6시도 아직 안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닫힌 가게문에 허탈해서 전화를 해보니 3시에 문닫았다는 어이없는 발언을 접하게 된다.. 엄청난 장인정신의 배째맛집인가.. 돈많이 벌어서 놀면서 벌자는 건지, 사실은 맛없는 집이라 장사안되서 일찍닫은 건지 알 수 없지만..  각재기국을 못 먹은 점은 아직도 아쉽다.

 친구놈 비행기시간까지도 3시간여 남았고, 돌아다닐 곳을 찾다가 근처에 삼성혈이 보였다. 제주도의 3개성 씨 시조가( 고을라, 양을라, 부을라 3성씨) 튀어나왔다는 곳으로 땅에 구덩이 3개 파져 있는 곳이다.  관광지에 와서 이런곳에 들어가게 될 줄은 몰랐다. ㅋㅋ 먹자기행이 잠시 역사기행으로 변한 순간 ^^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큰 수목이 우거진 공원이 펼쳐저 있고, 조그만(진짜 조그만..^^) 박물관(?)이 있다. 그곳에서 제주 3씨의 탄생 유래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틀어준다.  물론 시간관계상 정중히 거절하고 ㅋㅋ 박물관의 전시품만 몇개 보고 실제 삼성혈(구덩이 3개)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주변엔 들어가지 못하게 돌담장이 쳐져있었고 돌담장 위로 구멍(위치상 3개가 다 안보인다..)을 감상할 수 있다.  그외엔 별것 없고, 편안하게 여행에 지친 몸을 쉬어가는 정도가 되겠다.
 
 슬슬 저녁을 먹어야겠는데, 기대했던 각재기국을 못먹으니, 3인은 허둥지둥.. 실로 왕초를 잃은 거지 마냥 우왕자왕하면서 이동하는 중, 먹으려고는 했으나 일정에서 뺐던 제주도 특산 고기국수집이 보이는 것이었다.
 마침 이곳은 제주시 지정 국수거리였고, 그중 삼대 고기국수집을 들어가게 된다.  고기국수로 배를 채운뒤, 한넘은 사지로 보내버리고, 렌트카를 반납한 뒤, 내일의 두근두근(ㅋㅋ) 스쿠터 여행을 준비하게 된다.

삼성혈 입구.. 이런 지극히 건전한 사적지에 오게 될 줄이야..


이것은 박물관(?) 안의 모형..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 되겠다..


누가 양이고 누가 고고 누가 부인지..


고 양 부 3성씨 3대 3미팅 되겠다.. 탐라국은 3대3미팅으로 부터 시작된 것이다.. 미팅의 힘은 제국도 건설하는 힘이있다..ㅋㅋ 본인은 언제라도 새제국건설의 용의가 있다..ㅎ


늦은 오후 삼성혈 주변을 거닐며..


늦은 오후의 따스함..


삼성혈.. 멀리서 봐서 구덩이가 잘 안보인다..


구덩이 3개 있는거 맞다고 한다 ㅠㅠ 왜 보이지도 않게 만들어 논겨..


삼대 국수회관.. 내부에 TV방송 사진등이 여럿 붙어 있다.


칼국수도 소면도 아닌 중면정도다. 점심에 먹은 회국수 면과 비슷한 굵기다. 걸쭉한 국물에 보쌈고기 같은 것이 얹혀져서 나온다.

흔히 일본라멘을 처음먹는 사람에게 일본의 돈코츠라멘을 설명할때 "돼지고기 고아서 만든 돼지곰탕에 면이 말아져있고, 고기가 얹혀져 있는 형태 쯤 되려나?"  라며 다소 억지로 비교 표현 하곤했다. 딱히 비교하기가 모호했으니.. 그런데 그렇게 표현한 형태 그대로의 국수가 눈앞에 나타났다ㅠㅠ. 맛???  물론 일본라멘맛과 전혀 다르다 ㅋㅋ..  나의 맛을 표현하는 능력이 문제가 있었던 거다.^^
 국수 사진 우측상단에 보이는 통이 김통인데, 김가루를 왕창 뿌려먹는다. 경상도의 돼지국밥은 나름 잘 먹었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안좋은 탓인가, 다소 국물이 느끼하고 입맛에 잘 맞지는 않는다. 약간의 취향차가 발생할 수 있는 맛같다. 그래도 면이니 다 먹어줬다. 절대 남기지는 않는다. ^^ 가격은 4000-5000원 정도 였던가? 생각보다 저렴했다. 본인은 맛이없다와 입맛에 안맞는다는 분명히 구별한다. 나에겐 안맞는데 다른사람은 괜찮을 수도 있을 것 같은 맛과, 이건 정말 그야말로 맛없다 는 구별하는데, 이것은 전자인 듯 하다. 전국적인 음식이 되기에는 힘든 맛인 것은 사실인데, 푸짐한 고기와 걸쭉한 맛으로 상당수는 어필 할 수 있는 맛으로 보인다. 
 

제주도 전용 네비게이션..



Nikon D700
Nikon 24-70N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Astralshot 2008/09/27 12: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다대기,파,고추,깨,계란고명,당근고명,돼지고기 그리고 중면이라... 내입맛엔 맛을듯 ㅋㅋ


해녀식당에서 회국수를 먹은 뒤 다음 목적지 함덕해수욕장.. 아직 하늘은 잠시동안이지만 구름이 걷혀 있어서 재빨리 근처의 함덕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중문의 비바람 몰아치는 파도구경만 한지라.. 그저 함덕으로 향하는 동안 비오지 않기만을 바랄뿐이었다.  폭풍우로 물든 3박4일 여행 중 가장 날씨좋았고, 그 날씨가 오래 유지(?) 된 순간 이었다..

예전에 함덕을 잠시 들려본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이번에 다시 찾은 함덕해수욕장의 느낌은 색달랐다.. 푸른 바다와 하늘.. 백사장.. 잠시동안의 파라다이스를 만끽했다..

푸른 하늘에 감격..ㅋㅋ


제주도 처음 온 친구놈.. 젤먼저 백사장을 가로 질러 바다로 간다..




바다와 백사장 사이에 얉은 바닷물이 차있어서 아이들 놀기에 좋을 듯하다.. 물론 제주도 처음온 사람(?)도 좋아서 엎어져 놀기도 한다.ㅋㅋ


청명한 하늘의 감격과


반대편 하늘의 압박이 동시에 ㅠㅠ.. 언제 이곳도 비가 올지..


무슨 의미일까??? ㅠㅠ

파도와 물줄기가 만들어낸 모래 그림.. "고목"


"보디빌더"


"겨울나무"



확대






백사장도 넓고.. 멋진곳이다..


에메랄드 빛 바다..


다시 돌아올 날을 기약하며.. 떠난다..


작살의 달인..


물고기 해초화석 ㅋㅋ


바다를 나와 이제 다시 차로 돌아간다..


먹구름이 몰려온다..


Nikon D700
Nikon 24-70N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Astralshot 2008/09/27 11: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모래 그림의 느낌이 둏군...
    특히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심 ♡ 여학생" ㅋㅋㅋ

 전날 저녁 배터지게 먹고, 풍림콘도 귀가길에 다시 맥주를 사들고 들어와 2차를 시작한다. 아무래도 차를 끌고 간지라, 한명이 술을 거의 먹지 못했기에.. 배들 두드리며 맥주를 먹다가 그대로 뻗고 만다..

 다음날 아침.. 날은 여전히 흐리고 비가 온다. 오늘도 정녕 좌절 모드인가!!
 그렇게  데굴데굴 2시간여 구르다 보니, 오옷!! 햇빛이 살짝 비추기 시작한다. 곧바로 짐을 챙기고 성읍승마장으로 향한다. 이곳이 그나마 다음 목적지 해녀식당 회국수집에 가까운 승마장이다.. 말은 그만찍고 말을 직접 타기로 하고, 그저 말타는 동안 다시 비오지 않기를 바라며, 서둘러 승마장으로 향한다.  대장금에서 유배장소로 촬영한곳이기도 해서 경관이 무척좋았으나, 그곳을 돌아보기 전 트레이닝코스에서 먼저 몇바퀴 트랙을 돌았었고, 그때 카메라를 가지고 말을 타니, 2kg이 넘는 카메라와 렌즈가 목에 메달려서 상하로 덜렁덜렁 날라다니는게 너무 불안한나머지, 그곳을 둘러볼때는 카메라를 두고 가게되었다. 곧바로 후회했지만.. ㅠㅠ
 대장금 촬영지 코스를 말로 둘러본 뒤 마지막으로 트랙을 질주하는 시간이다.. 질주래봐야..ㅋㅋ 약간 달리기 시작하는 정도지만, 그때부터 다시 소나기가 주룩주룩 오기 시작한다.. 젠장.. 그나마 다 돌고 와서 다행이다.. 비를 맞으며 트랙을 두어바퀴 돈 뒤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 해녀식당으로 향한다..

오옷.. 콘도 창문으로 비쳐오는 햇빛.. 이때다!! 빨리 나가자..


승마장으로 말을타러 간다. 나중에 말타고 오니, 청바지에서 말냄새가 진동한다..ㅋㅋ


기념샷으로 그곳 사람들이 승마장면을 두어컷씩 찍어주긴 했으나, 그닥 멋지게 나오지 않아 생략한다 ㅋㅋ


말탄 뒤 이동한 해녀식당.. 이곳의 회 퀄리티도 괜찮다고 소문나있고, 이곳의 회국수가 괜찮다는 입소문에 찾게 되었다. 정말 날씨가 흐리다 비오다 가끔씩 잠깐 맑았다 하는 것이.. 사람 애간장을 태운다..


해녀식당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바다..


식당기준 동쪽은 이리도 맑은데..반면 서쪽은 먹구름이 끼어있다.. 정말 변화무쌍한 기후다..


해녀식당 주차장의 해녀상



이것이 회국수.. 면은 소면이 아니라 약간 더 얇은 중면정도다. 물회같은 스타일에 말은 국수로 생각했으나, 쟁반비빔국수 스타일이다. 지나치게 맵지도 달지도 않고, 자극적인 매콤새콤달콤을 찾는다면 다소 밋밋하다. 옥돔구이 한마리를 더시켜서 밥과 함께..


사진상은 작아보이지만, 많지는 않지만 적은양은 아니다. 2인분이상 시킬수 있고, 가격은 5-6천원정도였던가.. 비싼 가격은 아니다. 바다를 바로 옆에 끼고 있고 순환국도에서 바로 갈 수 있어 접근성도 좋다. 싱싱한 회맛과 살짝굵은 국수맛이 입맛을 돋운다. 앞에 언급했듯 자극적인 맛은 아닌지라, 개운하게 싱싱한 회의 육질을 맛보며 국수를 후루룩 먹는 맛.. 괜찮았다. 이곳 회도 수준급이라고 하니, 방문하시는분은 회도 드셔보시라..대형식당이 아니라 분위기도 친근하고 맘에 들었다. 옆 바다 경관도 좋았고..



Nikon D700
Nikon 24-70N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balbadaq 2008/09/24 09: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즘 강남으로 출근하느라 아침을 못 먹고 다니는데 블로그에 맛있게 보이는 새로운 음식이 매일 올라오니
    더 배가 고픈거 같소~

    • BlogIcon guldary 2008/09/25 13:02  address  modify / delete

      걱정마시오.. 음식기행은 다음 포스팅 삼성혈 고기국수가 마지막이라오.. ㅋㅋ

      마지막날은 폭풍속의 스쿠터 라이딩이라.. 밥도 제대로 못먹었징 ㅋㅋ


 제주도의 유명한 횟집 중 한군데인 쌍둥이 횟집.. 개념상실한 광고성 음식평가가 아닌 나름 공신력있는 식객의 추천도 있었던 곳이라.. 네비를 찍고 쌍둥이 횟집으로 향한다. 다소 예전 리뷰를 본탓인가.. 다소 허름한 횟집의 사진을 보았지만, 직접 도착해보니 왠만한 청해수산정도 크기의 횟집으로 변해 있었다. 주차장은 꽉차있었고,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다소 당황스러웠으나, 회도 땡기고 돌아설 수도 없으니 어쩌랴... 맛없어 남긴 푸석푸석한 일부 청해수산 회처럼 매운탕에 우럭샤브샤브를 해먹는 수준의 회는 아니겠지..  내가 음식점 중 가장 안타까운 것이 초심을 잃는 것이다.
 바닷가에와서 이런 대형횟집에서 회먹는게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산지인데.. 평균이상은 하지 않을까 하는 실날같은 기대를 품고 횟집으로 들어갔다..

 스케다시 보다는 회자체를 좋아하는 지라 이런 대형 횟집은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회는 두툼하게 쳐져있고, 육질은 평균이상은 하지만, 회자체가 고품질은 아니다. 단지 가족단위로 왔을경우나 회 잘안먹는 사람들과 왔을때 유리한 스케다시가 풍부하기때문에 회도 좋아하긴 하지만 스케다시에 비중을 두는 사람이라면 들릴만은 할 듯 하다.  기본적으로 회 1kg정도가 5-10만원(어종에 따라서..)으로 비싸고, 모듬회 셋 1kg회 기준이 10만원(2인 기준이라고 씌여있긴 한데..스케다시양을 보면 3-4인까지 가능한 양이다.. 회는 적지만..), 모듬회셋+전복회셋 15만원 이다..  저렴한 횟집은 아니니 잘 판단하고 들리기 바란다.. 물론 서울내 대형 회체인점에 비교할 바는 아니다.. 푸짐한 양(회가아닌 스케다시)과 적절한 수준의 회의 질과 신선도가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미 대형화된..... 비오는 날 렌즈를 하늘로 치켜들고 찍기엔 압박이라 그냥 인증샷정도로..


아쉽지만 어쩌랴 우중에 달려왔는데..


제법화려하게 나온다. 산지 답게 물회와 회무침 초밥, 삼치구이 두부, 튀김, 돈까스(이건 왜나온겨 ㅠㅠ)


철판옥수수통조림, 전복인지 오분작인지.. 구이와 전복꼬치구이..


새우,참치 , 소라, 문어, 전복내지는 오분작젖갈, 기타 해삼/멍게들.. 그리고 오늘의 하일라이트 전복회.. 저 잘려진 전복슬라이스들이 먹는순간도 살아 꿈틀거린다.. 사실전복회는 처음먹는데..요리해먹는 전복보다 더 육질이 딱딱하다. 특유의 향은 살아있으나, 전복은 익혀먹는게 더 나은듯 ㅋㅋ 그리고 껍질채로 나온 전복회도 있다. 젓가락으로 툭툭 치니 역시 살아 꿈틀거린다..


회..달랑 1키로밖에 안나와서 무척이나 아쉬웠다. 거기다 회도 굵게 잘라논지라.. 몇젓가락 먹으니 없다..ㅠㅠ


그래도 두툼한 횟덩어리는 ... 언제나 나를 자극한다... 원래 서울에선 절대 모듬회를 안시키지만, 이건 전복회와 셋트요리라 어쩔수 없이 모듬회/전복회패키지로 시켰고 아무래도 이정도면 생선회전도 빠를테니 모듬회도 무난하리라 생각되어서 결정한 메뉴다..


히드라리스크... 침을 찍찍뱉는다..


히드라리스크는 역시 외계생물 맞다..


본인은 음식에 저런 사소한 퍼포먼스에 감동하곤한다. 매운탕과 함께 밀가루반죽덩어리와 위생비닐장갑을 준다. 기본반죽된 밀가루덩어리를 손으로 적당히 누르고 반죽해서 수제비를 떨궈 넣는다.. 역시 매운탕엔 수제비다..


당연히 "아주머니 수제비 좀 더주세요~'를 요청하고 두덩어리를 찢어 넣는다.. 매운탕에 수제비자체는 비교적 만족스러웠다. 다만 38% 불만족스러웠던것은 쑥과 함께 반죽한 수제비라는 것이었다. 떡볶이떡은 밀가루떡이 제맛이지 쌀떡은 그저 고추장무침쌀떡에 불과할뿐 떡볶이라 생각하지않는 사람인지라ㅋㅋ.. 수제비에 쑥을 혼합해서 자체맛과 국물맛까지 어설프게 만든것은 참으로 아쉬웠다. 조리사도 나름의 밸런스와 맛때문에 선택하긴했지만, 적어도 우리일행은 순수밀가루 수제비보다 못하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


마지막 디저트 팥빙수.. 참 독특한 곳이다..ㅠㅠ 물론 이런 대형 횟집엔 퍼먹는 아이스크림통이 구비된 곳이 많으니 어찌보면 이상할 것은 없지만.. 팥빙수는 맛있었다..ㅠㅠ


주차한 차를 빼다가 본 마데인 베트남산 초밥용 새우와 냉동새우.. 씁쓸하다..


Nikon D700
Nikon 24-70N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balbadaq 2008/09/23 09: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상 푸짐하게 잘 나오는 구려~ 아직 전복회는 먹어본적이 없기에 좀 땡기긴 하오~

    보는것만으로 배부르오~ 꺼~~억~

  2. BlogIcon Astralshot 2008/09/23 10: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회보다 무 데코레이션이 더 푸짐하니 안타깝구만...
    차라리 아줌마들이 바닷가에서 바로 회떠주는거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게 나을듯하군...
    그래도 맛있어 보이는구만 쩝...ㅋㅋ


대우정 전복돌솥밥을 먹은 뒤 두번째 숙소인 풍림콘도로 향했다. 한국콘도를 보고 온지라 풍림콘도의 정상적인(?) 시설수준과 청결함에 감동하고 짐을 풀어 놓는다.  허나 밖에선 비가 주룩주룩오고..2시간여 커피타먹고 뒹굴면서 하늘을 원망했다.  잠시간 비가 약해지자.. 관광지는 포기하고 우중 드라이브를 계획하고 한라산 옆 국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맑은 날에는 정말 멋진곳인데.. 누굴 원망하랴..

풍림콘도에서..


비가오니 콘도에 개구리까지 나오는구나.. 나참..ㅋㅋ


한라산 옆 국도 드라이브 중 말목장..


세상엔 역시 흐름이란게 있나보다.. 전엔 한참 개만찍더니만.. 종마공원부터 시작해서 이젠 말만 찍는구나..


밖은 비가 오고 있다.. 건질게 워낙없어서 나무밑에서 비맞으며 찍었다.. 대책없이 여행 온 우리일당 3명중 그 누구도 우산을 챙겨온 사람이 없었다..ㅋㅋ


정렬..




Nikon D700
Nikon 70-200VR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Tag // 제주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Astralshot 2008/09/23 10: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70mm의 위력인가. 나름접사틱하구만 개구락지 ㅋㅋ
    근데 너무 이쁘게 나온듯... 너무 소프트해^^

간간히 흐린날씨중에 햇빛을 볼 수 있었던것이 그나마 다행인가.. 2시간을 못버티고 다시 흐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제주도안에서도 지역별로 약간의 날씨차이가 있어서 몇십키로를 이동하다보면 운좋게도 잠시간의 맑을 날씨를 볼수 있는 장소가 있긴 했다.

 중문해수욕장과 천제연폭포를 둘러보고 한국콘도에서 체크아웃 한 뒤 점심을 먹으로 떠난다. 어제는 간단한 요기였으나, 오늘부터는 미리 알아온 제주도 맛집을 찾아 돌아다닌다..  
 첫번째 타겟은 전복돌솥밥..  송이버섯을 얇게 자른것 같은 윤기있는 전복슬라이스가 돌솥뚝배기에 가득 얹어나오고, 간장을 넣어서 비벼먹게 된다. 독특한 것이 마아가린을 같이 넣어서 비비게 되는데, 마아가린과 전복의 독특한 매치가 전복향을 더욱 두드러지게 해줬다.  쫄깃한 전복맛과 마아가린 간장에 비빈 맛이 고전적이면서도 독특한 맛을 연출한다.. 지나치게 미화한 면도 있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어린시절 잘 비벼먹던 계란반숙후라이 + 마아가린 + 양념간장에 비빈맛이다..ㅋㅋ  여기에 전복이 어울려진 맛인데.. 과거의 대한 향수인 탓일 수도 있으나, 들려서 먹어볼 만 한 곳임에는 틀림없는 듯 하다.

 전복돌솥밥외에 전복 뚝배기를 시켰는데.. 전복과 쏙, 꽃게 등이 시원하게 우러난 국물이 인상적이었다. 반찬도 많지는 않지만 깔끔하다. 돌솥만 먹다보면 다소 마가아린 향이 느끼할 수도 있으니, 뚝배기도 하나쯤 시켜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회를 워낙좋아하는 지라, 메뉴판의 자리물회도 시키려하였으나, 성수기가 끝났고, 추석연휴라 자리가 들어와 있지 않다고 해서.. 아쉽게도 전복돌솥밥과 뚝배기로 만족해야했다.  

 물론 딱히 전복매니아는 아닌지라, 전복과 전복류인 오분작(전복과 맛은 비슷하나 대체로 좀 작고.. 어쩌구..)을 구별할 능력은 없어서.. 들어간게 오분작인지 전복인지는 모르겠지만, 메뉴명이 전복뚝배기 전복돌솥밥이니.. 그려러니 하고 먹었다..

 네이버등에서 대우정을 찾으면 쉽게 찾으시리라..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다.. 산성비는 아닐거라 생각되어..그냥 맞고 다녔다.. 도대체 정작 연대앞 신촌에서도 못본 "특미 신촌 수제비"의 정체는 무엇일까??


제주도의 넉넉한 인심을 보았다.. 모든 메뉴는 한마리반.. 넉넉한건지 통이큰건지.. 대식가들인지, 저래놓고 한마리반 1.5배값 받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봉돌PC Club아래 대우정이 보인다.. 서울시내 음식점들 돌다보면 "아침식사 됨니다" 라고 씌여있는 곳이 많은데.. 제대로 씌여있다.


여름특미 자리물회~를 못먹은게 아쉽다.. 이곳이 마음에 드는 것이 주방이 완전 오픈되어있다.


기본반찬..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다.


이것이 전복돌솥밥 앞쪽으로 마가린통과 양념간장이 보인다. 과도하게 넣지말고, 적당히 잘 비벼보시라~


이것은 전복뚝배기..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국물이 일품이다.


마아가린향과 함께 20년전의 풍경을 생각나게 해주는 간판이다 ㅋㅋ



Nikon D700
Nikon 24-70N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balbadaq 2008/09/22 09: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제는 제주도 맛집까지 평정하는군...당신은 진정한 식객이오~

    • BlogIcon guldary 2008/09/23 21:40  address  modify / delete

      B급 음식틱한 마아가린 + 양념간장 향기와 고급재료 전복의 조화가 무척 인상적이었소.. ㅋㅋ 승짱이 같이 제주도 스쿠터여행을 안가준탓에 이리된것 아니겠소?

  화려한 중문관광단지도 비수기와 태풍 북상 소식에 썰렁 할 수 밖에 없는 암흑의 도시였다..
  전날 저녁 점심 오겹살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고, 저녁에는 제주도 특산 갈치조림을 먹는다. 갈치회를 먹으려고 했으나, 밖엔 비가 억수같이 오고 있고, 따뜻한 음식이 필요한지라, 갈치조림 큰거를 하나 시켜먹는다. 역시나 관광지 답게 비싸다.. 관광단지가 거의 불이 꺼져 있어서 음식에 대한 선택의 여지도 적었고, 36년전통(믿거나 말거나..) 갈치요리 전문점이 보여서 들어가게 된곳이다..  맛은 꽤 만족스러웠고, 차로 이동한지라, 매취순을 가볍게 먹고, 안주거리와 술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오게 된다..

 다음날 아침.. 가을비가 보슬보슬 오는 가운데.. 중문해수욕장을 보러나갔다.  일행중 한명이 제주도가 처음인지라 어린애 마냥(ㅋㅋㅋ) 신나게 파도를 향해 달리며 좋아하였다..ㅋㅋ



중문해수욕장 파도를 보니 왠지 불안해서 ㅋㅋ 안내판을 한번 봐줬다..



꺼억~ 배부르다.. 배를 퉁퉁두드리는 우리 하루방..


천재연폭포에 들어서면서.. 뭔건물인지.. 이름은 보지도 않았음..


선녀다리.. 저많은 선녀중 한명만 나에게 오지.. 금도끼 하나 구매할 용의가 있는데 말야.... 쩝..


푸우우~~


선녀다리위에서.. 좌측하단의 허연 다리부분이.. 시야율 100%가 아닌 D700의 한계.. 그다지 고려사항은 아니지만, F6에 자꾸비교되는것이..D700도 미운오리새끼가 되는것인가..


첫 제주도여행의 날씨에 좌절먹고 투털투덜 거리는 일행..


파도가 참 하얏트라~ㅋㅋ


양키에게는 셔터를 누르게 하는 힘이 있다..









천제연 2단폭포..


천제연 2단폭포 상단



1단폭포는 수량이 많을때만 흐른다고 하는데.. 그리도 비가왔는데.. 왜 안흐른다냐..


탐험을 떠나며.. THE SOUTHFACE.. 광고촬영 중..


Nikon D700
Nikon 24-70N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Astralshot 2008/09/22 09:4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무릉계곡 쌍폭포 이후 간만에 폭포군... 천지연 폭포의 빛내림이 나름 둏구만...

    • BlogIcon guldary 2008/09/22 12:42  address  modify / delete

      d700 최저 ISO200의 압박때문에 어쩔수 없이 확장 100놓고, 2스탑 오버해서 찍은다음에 노출 2스템보정해버린 거라.. 색감이 좀 칙칙함. ND필터를 들구 갔다면 문제 없었겠지만.. 출사컨셉 여행이 아니다보니.. ㅋㅋ

4번째 다시 오는 제주도다.. 자전거 일주도 해봤고, 차량 렌트해서도 돌아보고, 정처없이 떠돌아 보기도 했고, 신입사원연수때도 들렸던 곳 제주도..

 이번에 들린 제주도는 시작부터 꼬여있었다. 태풍은 이미 대만/오키나와 부근에 걸려 있었고, 전국의 날씨는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지역이 맑고 , 맑다못해 후덥지근했다고 하니.. 정말 나의 구름을 몰고 다니는 능력은 대단한것 같다..

 돌발적인 여행이기에 모든 여행일정은 여행을 주관한 친구놈에게 맡기고 대책없이 비행기에 올라탔다. 한성항공은 처음이용해 보는데, 이륙할테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이라는 둥 말이많긴 하지만, 그다지 무서운것은 없었고(지극히 개인차라 본다.), 단지 프로펠러기다보니, 이륙시에 프로펠러돌아가는 소리가 귀가아플정도로 울렸다는 점 정도가 기억난다고나 할까..

 우리 3인방은 처음이용해 보는 한성항공의 스튜어디스에 감동 받고 만다.. 대형항공사는 상대적으로 국내노선에는 A급 스튜어디스는 잘 배치하지않는것으로 일반적으로 알고 있으나(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한성항공의 스튜어디스는 표 받는 사람부터 안내자, 탑승 승무원(스튜어디스)까지,  무척 괜찮았다는 점이 인상적이랄까..  솔로 3인방이다 보니 더욱 느낌이 부각되었을 수도..

 워낙 사람들이 저가항공에 불안해서 일까? 스튜어디스는 비행중 풍선을 꼬아서 동물이나 꽃같은 것을 만들어 탑승한 아이들에게 선물해주었고, 약간은 어설픈 마술쇼도 진행했다..(이쁘니까 어설픔이 더 귀여워보인다.. 젠장.. 갈때까지 갔구낭 ~ ㅠㅠ)  실제로 객관적이고 통계적인 안정성은 모르겠지만, 본인처럼 무덤덤한 사람이라면 저렴하게 한성항공을 이용해도 괜찮을 듯 하다.  확실히 스튜어디스는 원츄!! 

휴~ 프로펠러 옆자리여서 더 심했던가.. 이륙시 프로펠러 소음이 상당히 심하긴 했다..


MB님은 뭘그리 사고팔기를 좋아하시는 걸까.. 인천공항도 판다질 않나.. 제주공항도 팔려나 본데.. 정말 앞날이 걱정이다.. 허경영선생이 그리워진다..


공항도착 후 점심을 먹기 위해 들린곳, 공항에서 가까운 곳이고 내부에 들어서면 연예인등의 싸인등이 많았는데.. 맛은 별로였다. 물론 이곳의 주메뉴라는 활오복탕?을 안먹어 봤으니 더 논하기는 애매하지만, 간단히 먹으려는 점심에 10만원넘는 활오복탕을 먹을 수는 없어서, 12000원짜리 흑돼지삼겹을 먹었는데.. 그다지 논하고 싶지 않은 맛이었다..


첫번째 숙소는 중문 한국콘도.. 중문까지 가기전에 서쪽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만난 협재해수욕장.. 하늘 창 청명? 하구나.. 젠장!!!


이때는 몰랐었다.. 이정도 날씨도 감지덕지인것을.. 중문으로 향하면서 우리는 폭우에 휘말리게 된다..


종마공원다녀온지도 얼마 안되는데.. 올해는 정말 말 많이 보는거 같다..


짚신도 짝이있고, 슬리퍼도 짝이있구나.. 외로운 이내몸은 뉘와함께 돌아갈꼬..


소인국 해안에 들어서는 거인 아가씨 ^^


아픈상처를 감싸안고.. 이젠 더이상 돌아오지 않을 거라네~..그것은 인생.. 그것은 외로움..


게母子.. 게부자, 게모녀, 게부녀인지 알수는 없지만..


도착한 중문 한국콘도.. 방에서 바라본 전경..


화려한 중문단지.. 안에 짱박힌 썰렁한 구형 콘도.. 이곳에선 1박만 하고, 풍림콘도로 이동하게 되는데..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다는 이유때문에 들어갔는데(친구놈 회사지원콘도기도했고..) 워낙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바퀴벌레와 함께 자는 것이 꼭 군대 내무반 생각나더라.. ㅠㅠ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다지 다시 가고 싶지않은곳이다.



Nikon D700
Nikon 24-70N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balbadaq 2008/09/22 08: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마르고 닳도록 칭잔한 스튜어디스는 어디 있는 것이삼...포스팅 해주삼~~~


라고..  제목을 붙이고 싶었다.. 젠장...

내논 아이들 3인방은 추석차례만 지내고 집안의 압박을 뒤로 하고 제주도로 튀었다..
이번 여행은 출사 목적이 아니라, 그야말로 도피여행차 지친 심신을 풀어주는데 있었다.

그래도 나름 멀리 간 곳이니.. 포스팅을 하게 될땐..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웠던 곳 제주도...." 라고 제목을 붙이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ㅠㅠ

현실은..ㅠㅠ 정말 가슴 시리도록 비가 왔다..


인디펜던스 데이~


결국 이번 포스팅은 여행기가 아닌.. 식도락가 3인방의 제주도 탐방기가 될듯 하다..

Nikon D700
Nikon 24-70N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balbadaq 2008/09/19 08: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내논 아이들 아니죠~~ 내논 아자씨들 맞습니다. ~~~


    ㅋㅋㅋ

  2. BlogIcon Astralshot 2008/09/19 13: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D700과 24-70의 환상조합 음식맛기행을 기대해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