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히 흐린날씨중에 햇빛을 볼 수 있었던것이 그나마 다행인가.. 2시간을 못버티고 다시 흐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제주도안에서도 지역별로 약간의 날씨차이가 있어서 몇십키로를 이동하다보면 운좋게도 잠시간의 맑을 날씨를 볼수 있는 장소가 있긴 했다.
중문해수욕장과 천제연폭포를 둘러보고 한국콘도에서 체크아웃 한 뒤 점심을 먹으로 떠난다. 어제는 간단한 요기였으나, 오늘부터는 미리 알아온 제주도 맛집을 찾아 돌아다닌다..
첫번째 타겟은 전복돌솥밥.. 송이버섯을 얇게 자른것 같은 윤기있는 전복슬라이스가 돌솥뚝배기에 가득 얹어나오고, 간장을 넣어서 비벼먹게 된다. 독특한 것이 마아가린을 같이 넣어서 비비게 되는데, 마아가린과 전복의 독특한 매치가 전복향을 더욱 두드러지게 해줬다. 쫄깃한 전복맛과 마아가린 간장에 비빈 맛이 고전적이면서도 독특한 맛을 연출한다.. 지나치게 미화한 면도 있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어린시절 잘 비벼먹던 계란반숙후라이 + 마아가린 + 양념간장에 비빈맛이다..ㅋㅋ 여기에 전복이 어울려진 맛인데.. 과거의 대한 향수인 탓일 수도 있으나, 들려서 먹어볼 만 한 곳임에는 틀림없는 듯 하다.
전복돌솥밥외에 전복 뚝배기를 시켰는데.. 전복과 쏙, 꽃게 등이 시원하게 우러난 국물이 인상적이었다. 반찬도 많지는 않지만 깔끔하다. 돌솥만 먹다보면 다소 마가아린 향이 느끼할 수도 있으니, 뚝배기도 하나쯤 시켜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회를 워낙좋아하는 지라, 메뉴판의 자리물회도 시키려하였으나, 성수기가 끝났고, 추석연휴라 자리가 들어와 있지 않다고 해서.. 아쉽게도 전복돌솥밥과 뚝배기로 만족해야했다.
물론 딱히 전복매니아는 아닌지라, 전복과 전복류인 오분작(전복과 맛은 비슷하나 대체로 좀 작고.. 어쩌구..)을 구별할 능력은 없어서.. 들어간게 오분작인지 전복인지는 모르겠지만, 메뉴명이 전복뚝배기 전복돌솥밥이니.. 그려러니 하고 먹었다..
네이버등에서 대우정을 찾으면 쉽게 찾으시리라..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다.. 산성비는 아닐거라 생각되어..그냥 맞고 다녔다.. 도대체 정작 연대앞 신촌에서도 못본 "특미 신촌 수제비"의 정체는 무엇일까??
Nikon D700
Nikon 24-70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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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제주도 맛집까지 평정하는군...당신은 진정한 식객이오~
B급 음식틱한 마아가린 + 양념간장 향기와 고급재료 전복의 조화가 무척 인상적이었소.. ㅋㅋ 승짱이 같이 제주도 스쿠터여행을 안가준탓에 이리된것 아니겠소?